지난해 조각등불배 축제 현장.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마을문화공동체 지원사업인 2017 문화우물사업에 사천시 사남면 우천바리안마을이 선정됐다.

문화우물사업은 마을 단위로 주민 주도 문화예술활동을 통하여 문화공동체의 결속을 회복하고 마을의 문화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4년부터 추진한 문화우물사업은 문화교실, 공간재생, 전통복원, 마을 단위 주민축제 등 다양한 유형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공모를 통해 올해 사업을 실시할 42개 마을 선정을 마쳤으며, 마을별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총 2억3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시작해서 올해 3년차를 맞는 사천 우천바리안 마을의 길쌈노래 복원과 조각배 축제사업을 추진한다.

우천바리안마을은 올해 사업으로 캘리그라피 교육, 풍물 민요교육, 독립만세 운동재현, 조각배 축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틀노래의 경우 그동안 1곡을 공연했으나 2곡 이상으로 노동요를 늘린다. 조각배 축제에 사용될 조각등불배 역시 다채로운 내용으로 제작하고, 수량을 늘릴 예정이다. 과거 마을에서 있었던 독립만세 운동재현 역시 연속성을 가진 추도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5월부터는 문화우물사업 선정 마을마다 전문가 방문컨설팅과 인근 마을간 주민포럼, 학습소모임 등 마을의 문화적 역량을 심층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